1980년대 중반 황교일회장부터 2010년 후반 18대까지는 실제로 대학에서 미식축구를 한 선수 출신들이 협회 회장을 역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협회도 서울-부산-대구등 3개 지역이 공동으로 KAFA를 운영하게 된다. 미국, 유럽, 일본을 비롯하여 국제연맹과도 친밀히 하는 등 국제경기 및 국제관련 회의에 참석하는 등 많은 발전이 있었다. 국내적으로는 플래그풋볼연맹, 사회인리그, 김치볼 등이 탄생하였다.
13대 황교일(黃敎一 1985-1989, 1943년생 - )
13대 황교일회장
성균관대(63학번)에서 미식축구를 했던 황회장은 섬유사업인 일우양행대표로 많은 재력을 모았다. 1985년 서울 춘계 후에 유화진회장이 물러나자 부산(강성봉과 최현두)과 대구(박경규) 그리고 서울(박영립) 등 3개 지역 대표들의 추대로 13대 회장으로 취임하였다. 회장에 취임 후에 제일 먼저 지역 3개 지역협회의 독립을 허용하였다. 그전에는 서울 협회장이 당연히 중앙회장이 되었고 지역협회도 중앙회장의 관할하에 있었는데 황회장은 원로들의 모임인 회장단회의를 만들어 회장단회의에서 전원일치 합의로 중앙회를 이끌었다. 대신 3개 지역 서울-부산-대구의 지역협회는 상회비를 중앙회에 납부하였다. 또한 코리언 볼을 개최하였는데 1회는 1987년 1월에 킥오프되었다. 그간 중단이 되었던 한일 교류전도 다시 가지기 시작했는데 1989년 6월에 교또산업대와 효창구장에서 킥오프되었다. 대구에 전국 춘계도 1989년부터 열리게 되었다. 1989년에는 그간 말썽이 많았던 룰의 해석 및 심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경북대 구룡포에서 제1회 룰 및 심판 강습회를 개최하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방안을 찾기 시작했고 이 강습회는 매년 지속되었다. 1990년에 후임 강성봉회장에게 원활하게 양도가 되었다.
14대 강성봉(姜聖奉 1990년 – 1999년, 교육자 교육재단 삼성학관 이사장)
14대 강성봉회장
서울대(68학번)으로 당시의 스타 플레이로 활략을 하면서 서울대 전성기를 구가했다. 강회장은 졸업 후에 부산에서 선친이 운영하는 삼성학관에서 운영하는 삼성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부산에 미식축구의 기반을 만들었다. 서울대 1년 후배인 최현두 15대회장과 같이 미식축구 불모지인 부산에 75년부터 동아대 부산대 해양대 경성대 동의대를 창단하였고 부산협회도 발족하고 제 1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지금의 단단한 부산협회의 기반을 세웠다. 이후 부산협회는 해군사관학교, 부경대등을 창단 하였으며 1990년에 중앙회 회장에 오른 후 부산 선발팀 일본 관서지역 원정, 한국 대표팀 홋카이도 원정을 비롯한 많은 교류전을 가졌고, 또한 일본 우수코치 초청 클리닉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재임 중에는 대구협회 박경규교수의 건의을 받아들여 사회인리그와 김치볼을 탄생시켰다. 또한 국제관계로는 국제연맹가입(1998), 아시아 연맹 창설(1999) 등 많은 일을 하였다.
15대 최현두(崔鉉斗, 1999년-2003년, 1949년-2013년, 사업가) 15대 최현두회장
서울대에서 RB로 활략을 했던 최현두회장은 아주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순발력은 대단했다. 그래서 작은 거인으로 불리었다. 70년대 초반 강성봉회장이 졸업 후에 서울대 우승의 주역으로 또한 주장을 맞아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졸업 후에 부산으로 귀향하여 생선 가공 사업을 하면서 창단 동아대 감독을 시작으로 강성봉회장과 듀엣을 이루면서 여러 대학팀의 창단 등 부산 미식축구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특히 동아대를 창단부터 2001년 까지 감독으로 있으면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동아대에 대한 애정 또한 대단하여 김치볼을 을 3연패 하는데 헌신적인 지도와 지원을 하였다.. 제2대 부산미식축구협회장을 거쳐 1999년에는 제15대 한국 아메리칸풋볼협회장에 취임을 한다. 2003년 2월 IFAF 주최 제 2회 미식축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인 일본과 경기에서 어려운 감독을 맡는 등 미식축구의 힘든 일을 도맡았다. 최회장은 2년씩 2번의 임기인 4년을 모두 채우고 2003년 후임인 강태선 회장에게 원활하게 인계하였다.
16대 강태선(姜泰善, 사업가 2003년-2005년)
16대 강태선회장
2003년 회장단 회의에서 16대 회장으로 선출된 강태선 회장은 성균관대에서 1974년도부터 미식축구를 하였다. 졸업 후에는 의료기 오파상인 기산과학을 설립하였고 후에도 사회인팀 골든이글즈를 스폰하면서 한 때는 기산 골든이글즈로 불리우기도 하였다. 재임 중에는 한국아메리칸 풋볼협회를 사단법인 대한미식축구협회로 사회인 단체로 등록하였다. 또한 한국의 대학 선수들에게 일본의 고시엔볼과 라이스볼 등을 대규모로 참관시키면서 선수들의 사기앙양에 힘을 써왔다. 또한 사회인 연맹을 지금의 시스템으로 창단하였다. 강회장은 사업상의 이유로 연임을 사양하고 임기 2년을 마치고 물러났다. 당시 협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한번에 한해 연임을 할 수가 있었다.
17대 박경규(朴京圭, 경북대 교수, 2005년-2011년, 1948년생- )
17대 박경규회장
2005년 처음으로 개정된 협회 정관에 의해 회원들의 직접투표로 17대회장으로 당선이 된 박경규회장은 1966년부터 서울대에서 미식축구를 하였고 1973년에서 1975년까지 플레잉코치를 하였다. 1983년 미국 캔자스 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귀국 후에 1983년에 경북대에 미식축구 창단을 시작으로 계명대 대구대 한의대 등 대부분의 지역에 미식축구 팀의 창단을 지원하여 불모지인 대구경북에 미식축구 저변확대에 공헌을 하며 지금의 대구협회 기반을 만들었다. 1986년에는 대구경북 미식축구협회를 창설하였고, 1998년에는 심판협회, 2003년에는 사회인연맹을 만들었고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였다. 1999년에는 국제연맹 아시아회장, 2004년에는 국제연맹 수석부회장에 피선되었다. 현재는 아시아연맹회장으로 지난 2018년 IFAF 파나마총회에서 피선되었다.
2006년에 국가대표팀을 구성하여 2007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월드컵 에선 전에서 호주팀을 격파하고 일본 가와사키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여 프랑스를 격파 햐면서 5위에 이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박회장의 미식축구관련 저서로는 "알기쉬운 미식축구 규칙해설집", "심판가이드북", "대구경북 20년사", 회고록 "꿈을 향한 머나먼 여정" 등 10여권이 있다.
18대 유인선(사업가, 2011년-2014년, 1949년생- )
18대 유인선회장
고려대 70학번으로 선수시절에는 택클을 하였다. 비교적 작은 몸이었지만 매우 강단있는 플레이를 하였다. 졸업 후에는 사회인팀 매드 터틀즈에서 활략을 하였고, 신재생 에너지 저장 장치인 특수 컨테이너 제작업체 (주)에이스엔지니어링의 대표(현재)를 창업하면서 사업기로 성공적인 수완을 보이고 있다. 2009년부터 2년간 서울 미식축구협회장을 역임하였고, 2011년부터 KAFA회장에 취임을 하였다. 재임 중에는 국제관계에 많은 기여를 하였고, 특히 2015년 4월에 제 5회 IFAF WC의 아시아 예선전에서 쿠웨이트 팀을 69-7로 대파시키는데 혼신을 다하였다. 유회장은 쿠웨이트전을 마지막으로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사업상 이유로 물러났다.
19대 강요식(姜堯植, 2014년-2017년, 정치인 1961년 출생)
19대 강요식회장
유인선회장이 물러난 이후 5개월 정도 공석 중이던 협회장을 영입하였는데 19대 강요식 회장이다. 강회장은 육사 41기로 정계에 입문한 정치학 박사이고 현재는 구로을 자유한국당 위원장이다.
회장 임기 중에는 대한체육회, 대구시 등 관계와 재계의 많은 후원을 가져왔고, 김치볼, 광개토볼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 하였다. 특히 2015년 미국 오하이오주 캔톤에서 열린 제 6회 IFAF 월드컵에서 80여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이끌었다. 또한 경기 내내 상주하면서 6위에 입상하는데 선수들을 후원 및 뒷바라지를 해준 열정은 대단하였다.
